“부활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세요.” (눅 24:1-12) 042119
Christ is risen! He is risen indeed! Halleluiah!
세상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러 오시어 십자가에서 죽음 당하시고 오늘 부활의 아침에 다시 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죽음의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부활하신 날입니다. 주님의 첫 부활절 이후로 이 세상은 새로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온 인류에게 삶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 부활의 관점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이전에 인간들은 오직 한 번 살다 가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 사건 이후에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한 번의 인생에 영원히 살 수 있는 영생이라는 하나님의 축복이 더하여 졌습니다.
성금요일에 예수님께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라고 기록하며 그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체를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들이 무덤에 이르렀을 때 “돌이 무덤에서 굴려진 것을 보고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무덤은 비어 있었으며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죽음을 이겨낸 사건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새로운 비젼이 주어졌고 새로운 삶의 길이 열렸습니다. 올바른 삶의 관점은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그러나 잘못된 관점은 우리를 고난과 사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게합니다. 이 부활절에 주님은 우리에게 부활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초청하십니다.
부활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어떠한 삶을 말하는 것일까요?
첫째로, 부활의 관점은 우리가 세상을 담대히 살아 갈 수 있게합니다. 베드로 전서 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이 부활을 통하여 (born anew)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관점을 갖게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 새로운 삶의 관점으로 우리는 “거짓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벧전 1:22)”는 말씀 대로 “담대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11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플 기업의 창업자 스티브 쟙스가 췌장암으로 죽으면서 마지막 유언과 같이 기록한 “인생의 의미”라는 에세이가 있다는 소문이 mass media를 통하여 알려졌습니다. 어디까지 진실인지 알 수 는 없지만 그 이야기에서 배울만한 삶의 교훈이 있어 나눕니다. 그는 말하기를…
“나는 비즈니스 세상에서 끝을 본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보고 성공한 인생의 상징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병들어 침상에 누워 삶을 회상하는 이 순간에, 이제야 나는 깨달았습니다. 삶을 유지할 정도의 적당한 부를 쌓았다면 그 이후부터는 부와 무관한 것을 추구해야합니다. 끝없이 부를 추구하는 것은 나 같은 비틀린 인생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인생을 통해서 얻은 재물은 가져갈 수 없습니다. 내가 가져 갈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의 기억뿐 입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것을 소중히 하십시오. 배우자를 사랑하십시오. 친구를 사랑하십시오. 너 자신에게 잘 대해 주고, 다른 사람을 소중이 여기십시오.(Treat yourself well. Cherish others).” 라는 말입니다.
이는 마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너희가 자신을 사랑하듯이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과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와 친한 이웃만이 아니고 원수와 같은 이웃까지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믿음의 용기와 담대함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관점으로 세상을 그리고 이웃을 바라볼 때 가능한 것입니다.
둘째로, 부활의 관점은 우리의 인생에서 죽음보다는 생명에 촛점을 맞추고 살게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5절에, “…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고 질문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때로는 살길 보다는 죽을 길을, 해결책 보다는 문제점을,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일치 보다는 불일치를, 화해보다는 보복을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부활의 관점은 우리가 죽음의 길을 따르기 보다는 생명의 길을 택할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셋째로, 부활의 관점은 “만약에”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 거룩한 용기를 줍니다. 만일 이 세상에 모든 가난을 없앨 수 있다면? 만일 이 세상에 모든 굶주림을 없앨 수 있다면? 만일 이 세상에 더 이상 전쟁이 없고 평화가 올 수 있다면? 만일 이 세상 끝까지 부활의 복음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내가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데 한 부분이라도 참여하여 헌신할 수 있다면? 나의 삶의 가치와 보람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겠는가?
넷째로, 부활의 관점은 우리가 예수님의 일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신 사랑의 역사를 깨닫고 기억할 수 있게 합니다. 예수님의 베들레헴의 탄생, 갈릴리 사역, 골고다 언덕의 죽음, 그리고 부활 – 이 모든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의 사랑을 이루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 6-9절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 삶에 가장 큰 힘과 능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어야합니다.
여러분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부활의 능력를 믿으십니까? 그 믿음을 소유한 사람들만이 이 세상을 부활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어떠한 삶의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역사하심과 사랑하심을 날마다 체험하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30편 5절에,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라”고합니다. 여러분들의 삶에 어떠한 어두움과 슬픔과 애통함이 있다고 할지라도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이 부활의 아침”을 평생 기억하시며 부활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부활의 기쁨이 넘치도록 충만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