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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당신은 지금 어떤 길을 걷고 계십니까? (시편 1)    021719

 

“이 세대에 남자들이 평안한 삶을 살려면 여자 세 명의 음성을 잘 들어야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 아내, 그리고 GPS(네비게이션)에서 나오는 여자의 음성입니다. 당연하면서도 요즈음의 세대를 반영하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운전 중에 목적지로 행하는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GPS의 소리를 들어야합니다. 이 GPS 없이 예전에는 어떻게 길을 찾아 다닐 수 있었을까 할 정도로 요즈음은 목적지를 바로 찾아 가기 위하여 GPS를 더욱 더 의존하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삶의 목적지를 찾아 가기 위하여 선택해야 할 많은 길들이 있습니다. 오늘 어떤 길을 선택하는가에 따라서 미래의 삶이 결정됩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많은 길들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면 바른길과 잘못된 길로 나눌 수 있겠지요.

 

오늘 시편 1장 6절에서는 이 두 가지 길들을 “의인들의 길”과 “악인들의 길”로 표현하고있습니다. 신앙의 관점으로 볼때 “의인들의 길”을 택하여 사는 삶은 하나님께 인정 받을 수 있는 삶이요 “악인들의 길”을 걷는 삶은 육신적으로도 영적으로도 멸망하여 가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어떤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은 물으나 마나한 질문이 되겠지요. 그러나 “당신은 지금 어떤 길을 걷고 계십니까?”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자신의 삶을 다시 돌이켜 보게하는 질문이 될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 1편 전체를 통하여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삶의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의 인생길에는 반드시 동반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를 보아도 우리가 함께 삶의 길 가기를 원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창 2:18) 또한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라고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터 반드시 어떤 공동체에 속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정, 학교, 직장, 교회등의 공동체 말입니다.

 

본문에 주어진 말씀에 “의인들의 길, 악인들의 길”이라는 복수형으로 쓰여져 우리가 의인의 삶이든 악인의 삶이든 그 살아가는 길이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악인들의 길”의 한 예로 요즈음 학교에서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왕따” (bullying) 현상도 항상 집단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한국의 아파트 옥상에서 한 소년이 떨어져 목숨을 잃게된것도 결국은 몇 명의 소위 친구라는 아이들이 함께 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bullying이 학교만이 아닌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심지어 교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의인들의 길”도 마찬가지로 반드시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습니다. 어떤 어려운 삶의 상황에서도 “항상” 함께하시는 예수님이 계신것을 믿을 수 있기 바랍니다. 그 예수님을 진실되게 믿고 사랑하며 여러분과 함께 “의인들의 길”을 걷고 있는 인생의 동반자들이 있습니까?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서로서로에게 의인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동반자들이 되어지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로, 우리의 인생길에는 반드시 그 종착점 (final destination)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종착점에 이를 때에 받을 심판을 위해 믿음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인들의 길”을 따라 살았든지 “악인들의 삶”을 따라 살았든지 그 삶의 결과는 마지막 심판이 판가름 해줍니다. 그 심판에 따라 여호와께 인정을 받느냐 아니면 영원히 멸망하느냐가 결정됩니다.

우리가 학교에서도 공부를 잘하는자도 못하는자도 모두가 시험을 치룹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공부를 잘하는 학생으로 인정을 받느냐 아니면 공부를 못하는 소위 “고문관”으로 낙인이 찍히느냐가 결정되는 것과 같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님들은 믿음으로 “의인들의 길”을 함께 끝까지 걷고 그 인생을 끝까지 살아냄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고 하늘 천국에서 영원한 삶을 살아 갈 수 있기를 전심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그러한 삶을 “복있는 자의 삶이요 행복한 사람의 삶”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삶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삶인가요? 시편 1편 1-2절의 말씀에 주어진 삶의 교훈을 찾아보겠습니다.

 

첫째로,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라합니다. 여기서 “악인의 꾀”가 영어 성경에는 “advice of the wicked”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 “악인들의 꾀”는 속한 공동체에 소란을 피우며 문제를 일으킨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는 다르게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악인들의 꾀”에 빠지거나 넘어가는 사람들은 그 마음에 필요 이상의 욕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욕심으로 인하여 “악인들의 꾀”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빼앗기고, 결국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사망에 까지 이르게됩니다.  “사악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그의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 (잠 4:14-15)

 

둘째로,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라합니다. 영어 성경에는 “do not take the path that sinner tread”로 기록되어 “죄인들이 발을 디딘 그 길을 택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원어적인 해석은 “과녁을 벗어난 잘못된 방향”을 택하여 가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셋째로,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합니다. “오만한 자”가 영어 성경에는 “scoffers”로 기록하며 그 뜻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기로 선택한 자”입니다. 더 나아가 “scoffers”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조롱하고 하나님의 자리에 자기가 올라 앉는 사람들을 뜻하기도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 14:1)

 

넷째로,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합니다. 복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 즉 말씀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소가 먹이를 먹고 계속 되새김질을 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묵상하고 또 생각할 때에 그 삶에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삶의 결과가 본문 3절에 나와 있습니다. 3박자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하며,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의인들의 길”을 택하여 사는 사람에게는 삶의 어떤 상황에서도 복된 결실을 맺으며, 삶에 생명력이 충만하고, 가는 길 마다 축복의 통로가  활짝 열리는 삶을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신통(神通)하면 인통(人通)이요 물통(物通)이라”고합니다. 하나님과 형통하면 사람과도 형통하고 물질도 형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악인들의 길”을 택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하나님과 또 믿음으로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들과의 분리를 말합니다. 문제는 그 분리된 삶이 영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길을 걷고 계십니까?

 

물으나 마나한 질문을 다시해봅니다. “당신은 어떤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이 세상에 많은 선택의 길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의인들의 길”은 오직 한 길입니다. “주님 가신 길 십자가의 길입니다.” 좁은 문을 향하는 좁은 길이지만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는 길이요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하는 길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선포하신 예수님을 믿는 의인의 삶을 사는 “복되고 행복한” 저와 여러분들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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