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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님의 손과 발 되어”    (눅 4:14-21)                                                01/27/2019

오늘 거룩한 주님의 날, 하나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안식하며 감사와 영광의 예배드리러 오신 여러분 모두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지난 월요일 우리 교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는 예배가 있었습니다. 예배를 주관하는 교회의 담임 목사로서 환영하는 인사 중, 킹 목사의 유명한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믿음은 앞에 놓여진 계단의 끝이 어디로 향하는지 볼 수 없어도 그 첫 계단을 담대히 오르는 것이다.”

 

킹목사는 자신의 꿈이 어디로 향하는지 볼 수는 없었지만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 그 첫 계단을 올랐던 것입니다. 그 날 우리는 모든 종교의 장벽을 허물고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의 꿈의 계단을 향하여 함께 걸음을 내어 디뎠습니다. 우리가 함께 참여하고,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며, 그의 꿈을 함께 체험하게된 귀한 예배였습니다. 

 

그는 “언젠가 나의 네 자녀들이 그들의 피부 색깔로  판단을 받기보다는 그들의 내적 성품이 어떠한가로 인간의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는 나라에서 살수 있다는 꿈을 꾸어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당신들이 그 꿈꾸는 자를 죽일 수는 있을지라도, 그 꿈만은 어떻게 할 수 가 없습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의 예언대로 누군가가 꿈을 가졌던 킹목사를 죽였지만 그의 꿈은 살아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더 나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날 설교자였던 하켄색의 감람산 침례교회 담임 그레고리 잭슨 목사가 “정치적 상상”에 대하여 설교했습니다. 그의 말은 우리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가상적 미래”를 꿈꾸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우리가 과거를 회상할 때 좋은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절대로 과거에 속박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그 목사는 우리에게 “과거의 역사가 당신의 미래를 향한 꿈을 망치게 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새벽 예배 후에 연합 속회 예배및 교인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강사 목사님을 통하여 성장하는 교회와 죽어가는 교회의 다른점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Growing Church) 미래 지향적, 비젼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촛점을 맞추고, 위험을 감수하며, 재정을 미래에 투자하는, 믿음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새로운 지도자들을 길러내고, 초신자들을 회심 시키는 사역으로 교회가 성장합니다.

 

죽어가는 교회는 (Declining Church) 과거에 머물며, 교회를 조직으로 운영, 교인 관리에 중점, 위험 부담 사절, 재정을 움켜 쥐고 있으며, 중직에 있는 몇 사람에 의한 의사 결정, 오랫동안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은 일을 행하며 지쳐가고, 성장하지 못하고 점점 죽어갑니다.

 

우리의 교회는 어디에 속하는가요? 이제는 우리가 새로운 꿈을 꾸어야할 때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러한 꿈을 꾸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죽을지라도 그 꿈들은 조만간에 이루어져야만 하고 또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새로운 꿈을 어떻게 꾸어야 할까하는 지혜를 찾아보고자합니다. 

 

오늘 주어진 본문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시작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여러날의 고난과 사탄의 시험을 잘 이겨내시고 그의 사역의 시작점인 갈릴리로 향하십니다.  누가는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 가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본문을 통하여  세 가지 주제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이 자신의 고향 나사렛에 이르기 전에 이미 설교와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역의 시작에 있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한 가를 예수님이 직접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 

 

둘째로, 누가복음과 함께 사도행전에서도 예수님의 직접적인 말씀들을 통하여 자신의 사역이 앞으로 닥쳐올 “마지막 날”의 시작이라고 가르치십니다. 오늘 우리의 헌신과 섬김의 사역 모두가 주님 다시 오실 재림의 날을 준비하는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세번째 주제는 예수님이 자신의 고향을 방문한 이야기가 결국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은 유대인과 이방인들 모두가 들어야할 “좋은 소식 Good News”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꿈이야기를 이사야서 61장 1-2절 말씀을 읽으심으로 회당에 모인자들에게 선포하셨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눌린자를 자유롭게,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는 사역은 우리가 한 몸의 지체로, 주님의 손과 발되어 함께 한 마음으로 감당할 때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주의 깊게 들어 보세요) 오늘의 이 말씀 가운데 복음의 깊은 진리가 담겨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 완전하신 신이면서 또 완전하신 인간으로서 이 모든 세상의 고난에 직접 모두 다 참여하시고 견뎌내시고 경험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직접 먼저 경험하시고 견뎌 내신 삶의 고난과 고통 아닌것들에 말로만 비난하고 판단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삶의 상황을 인간으로서 체험하시고 견뎌내시고 이겨내셨기에 우리가 믿음만 가지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고 담대히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체험적인 확실한 신앙이 여러분들 모두에게 있어지는 “주의 은혜의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여러분들 이 체험적 확신의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셔야 됩니다. 그것에 목숨을 거셔야합니다. 예수님이 “너희가 죽고자하는 자는 살겠고” ----- 어제 도목사님이 이제 교회가 살 길은 그 교회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공을 살려야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전공이 “섬김”이라고 믿습니다. 

 

리차드 포스터라는 현대 신학자는 “자기의 의를 위한 섬김”과 “참된 섬김”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자기 의를 위한 섬김은 인간적인 노력을 통해 어떻게 섬길지를 계산하고 계획하는 데 많은 힘을 소비한다. 반면 진정한 섬김은 내부 깊은 곳에 계시는 거룩하신 분과의 관계에서 온다. 그것은 내부 깊은 곳에서 속삭이는 음성에 의하여 섬긴다. (희생)

 

둘째, 자기 의의 섬김은 거창한 것에 관심을 가지며 교회 게시판에 인상적인 광고가 나붙는 데에 굉장한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반면 진정한 섬김은 작은  섬김뿐만 아니라 큰 섬김도 거의 구분하지 못한다. 만약 그 구분이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면 진정한 종은 작은 섬김에 더욱 더 끌린다. (섬김 자체에 감사)

 

셋째, 자기 의의 섬김은 외적인 상급을 요구한다. 자기 의의 섬김은 인간의 칭찬을 추구한다. 그러나 진정한 섬김은 숨은 섬김으로 만족하게 여기며 다른 사람의 주목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주목을 추구하지도 않는다.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넷째, 자기 의의 섬김은 결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며 섬김받은 상대로부터 보답이 돌아오기를 열심으로 기대한다. 자기 의의 섬김은 결과가 기대 이하일 때는 미움을 갖는다. 그러나 진정한 섬김은 결과를 계산할 필요가 없으며 섬김 그 자체를 기뻐할 뿐이다. (주는 것)

 

다섯째, 자기 의의 섬김은 누구를 섬길지 그 대상을 생각한다. 때로는 높은 지위에 있고 권세를 가진 사람만 섬기게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때 어떠한 이득이나 권익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때로는 낮은 사람이나 어려운 사람을 섬기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때 겸손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섬김은 차별을 두지 않는다. (돈 많은…)

 

여섯째, 자기 의의 섬김은 기분과 마음의 지배를 받는다. 기분이 내켜야 섬긴다. 그러나 진정한 섬김은 필요가 있기 때문에 겸손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섬긴다. (초지 일관)

 

일곱째, 자기 의의 섬김은 일시적이다. 특별한 섬김이 수행되고 있는 동안만 섬긴다. 섬김을 마친 후에는 안이하게 된다. 진정한 섬김은 생활 방식이다. 진정한 섬김은 생활 방식에서 나온 행동이며 자연발생적으로 솟아나서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습관)

 

여덟째, 자기 의를 위한 섬김은 봉사를 받는 사람의 필요와 감정에 둔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돕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진정한 섬김은 상황에 따라 물러설 줄도 알고 나설 줄도 안다. 행동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인다. 

 

아홉째, 자기 의의 섬김은 공동체에 금이 간다. 진정한 섬김은 공동체를 튼튼하게 만든다. 진정한 섬김은 조용한 가운데 아무 가식없이 사람들의 필요를 돌보기를 힘쓴다.

 

역대상 28:9-10에 보면 다윗 왕이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남기는 유언과 같은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기에서 나오는 “알고”의 안다는 것은 체험적 지혜를 말합니다. 성경에 “남자 여자를 안다”는 것은 히브리어로는 “야다”로 그 뜻이 정신적 육체적 완전한 결합, 즉 하나가 된다는 말입니다. 

 

또 “온전한 마음”은 아무것과도 나누지 않는 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어떠한 외부적인 강요나 강압에 의하지 않은 자발적인 마음입니다. 그 예로 예수님의 발에 붇기 위하여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마음, 헌금함에 가진 모든 것 두 렙돈을 바친 과부의 마음,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어낸 작은 점심 바구니를 드린 어린 소년의 마음을 말합니다.

 

그 마음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모습이 “참된 섬김”의 모습이 되어야하겠습니다.  그 모습이 우리가 예수님의 손과 발 되어 세상에 나아가 드러내야할 십자가에서 생명까지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섬김의 모습입니다.

 

킹 목사는 “Be a bush if you can’t be a tree. 나무가 될 수 없다면 가시덤불이라도 되어라. If you can’t be a highway, just be a trail. 고속도로가 될 수 없다면 오솔길이라도 되어라. If you can’t be a sun, be a star. 태양이 될 수 없다면 작은 별이라도 되어라. For it isn’t by size that you win or fail. 믿음의 성공과 실패가 그 크기에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Be the best of whatever you are. 무엇이 되었든 당신의 최선을 다하여 이루어낸 그 자신을 내어드리면 되는 것이다.” 

우리 교회가 이 시대에 주어진 소명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 새로운 꿈을 가지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주님의 손과 발되어 최선을 다하는 나를 드리는 “참된 섬김으로 우리 모두가 인생의 승리를 체험하는 복된 주님의 은혜의 해가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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